요약
- SK가스는 국내 LPG 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하는 선도 기업으로, LPG 수입·저장·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울산과 평택에 대규모 저장기지를 보유하고 있음.
- 사업 다각화를 통해 PDH(프로판 탈수소화) 기반 프로필렌 제조, LNG 복합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 및 가스화학 분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음.
- 경쟁사로는 E1과 한국가스공사가 있으며, SK가스는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지만, LPG 가격 변동성과 내부 경쟁이 단점으로 작용함.
- 최근 미국 ESS 시장 진출 및 LNG 벙커링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바이오 LPG와 수소 생산 기술 개발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있음.
- 2023년 매출은 6조 9,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142억 원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음.
회사 개요
SK가스는 1985년에 설립된 LPG(액화석유가스) 공급기업으로, 프로판과 부탄가스의 수입, 저장,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음. 국내 LPG 시장에서 44%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1위 기업으로, 울산과 평택에 대규모 가스 저장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음. 소유구조를 살펴보면 SK디스커버리가 45.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SK신텍(10.0%), 국민연금(5.1%)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음.
조직 구성을 보면 658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100만원으로 경쟁사인 E1(1억 4,800만원)보다는 낮으나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1억 200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임. 공기업과 유사한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제공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 직원들의 장기 근속률이 높은 편임.
주요 제품 및 기술
LPG 수입 및 유통 사업
SK가스의 핵심 사업은 LPG(프로판, 부탄)의 수입, 저장, 판매임. 중동과 미국에서 가스를 수입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LPG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대규모 저장 시설을 활용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용, 가정용, 수송용 LPG를 공급하고 있음.
디지털 플랫폼 기술
'위고(wego)'라는 프로판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음. 이 플랫폼은 프로판가스를 사용하는 거래처의 재고량과 수송차량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 기반으로 사용량을 예측하여 효율적인 유통을 지원하는 시스템임. 또한 국제 가스 가격 예측에도 DX(디지털 전환)와 AI를 활용하여 최적의 거래 시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친환경 에너지 기술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LPG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폐식용유나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 LPG는, 기존 LPG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또한 LPG 개질을 통한 청정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있음.
에너지 저장 및 발전 기술
SK가스는 미국 내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하여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LPG·LNG 복합발전소인 '울산 GPS'를 통해 발전사업에도 진출하여 2024년 9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임. 이러한 기술 다각화는 SK가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경쟁사와 경쟁사의 주요 기술
E1
E1은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 수입사로서,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SHE Portal)을 구축하여 LPG 기지 내 안전·환경·품질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 관리하고 있음. 또한 설비정보허브를 구축하여 기지 내 설비와 기술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임. '언택트 충전 서비스'를 통해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비대면으로 모바일앱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음.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 오일뱅크)
정유사들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LPG를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석유제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이들은 SK가스와 E1과 달리 자체 생산한 LPG를 공급하는 구조임.
SK E&S
SK그룹 내 계열사인 SK E&S는 국내 1위 민간 LNG 발전사업자로, GS에너지와 공동으로 보령에서 LNG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음. SK가스가 LNG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그룹 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음.
한국가스공사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는 LNG 수입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며, 최근에는 수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음. SK가스와 마찬가지로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지만, 공기업이라는 특성상 경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에 차이가 있음.
경쟁사 대비 장점, 단점
장점
- 대규모 인프라 스트럭쳐: SK가스는 울산과 평택에 대규모 가스 저장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스 트레이딩과 유통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 이는 시장 지배력 유지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중요한 요소임.
- 안정적인 조직 문화: SK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 문화는 공기업과 유사하여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워라밸을 보장함. 이는 직원들의 장기 근속과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준수한 보상 체계: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연봉을 제공하여 "숨어 있는 A+급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음. 이는 우수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됨.
- 사업 다각화: LPG 유통뿐만 아니라 PDH 사업, LNG/LPG 복합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음.
단점
- 지방 근무 필요성: 특히 엔지니어 직무는 가스발전소 또는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하여 지방 근무가 필연적이며, 이는 일부 직원들에게 생활의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음.
- 내부 경쟁: SK가스가 LNG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같은 SK그룹 내 SK E&S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그룹 차원의 효율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
- 혁신 속도: 공기업적 문화로 인해 조직 내에서 혁신이나 빠른 변화를 추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적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가격 변동성 위험: LPG 국제가격 변동성에 따른 실적 영향이 크며, 2023년에는 LPG 국제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남.
SK가스가 속한 산업 분석 및 전망
시장 구조 및 경쟁 상황
국내 LPG 산업은 2개 수입사(SK가스, E1)와 4개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 오일뱅크)의 과점적 경쟁구도로 형성되어 있음. 특히 수입 시장에서는 SK가스와 E1이 지배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SK가스는 울산과 평택의 대규모 저장기지와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음.
신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 일정 규모 이상의 저장 시설(CAVERN) 건설, 민간비축 의무, 안정적인 국제도입 능력, 운송·유통망 확보 등이 필요하기 때문임. 이로 인해 현재의 시장 구도가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미래 전망
국내 LPG 수요는 석유화학용, 산업용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흐름에 따라 바이오 LPG, 청정 수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LNG 벙커링선 시장에서는 기술 강화와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한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특히 중국 조선사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로 미국산 LNG 및 원유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SK가스는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음.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SK가스의 북미 ESS 진출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제품 수출 사례
필리핀 LPG 수출
1999년 SK가스는 필리핀의 LPG판매업체인 리퀴가스社와 1년에 걸쳐 10만톤 규모의 LPG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는 동남아의 실수요자인 LPG판매업체와 직접 체결한 최초의 LPG수출계약으로, 동남아 및 인도지역으로의 수출다변화 전략에 기여하였음.
예멘 LNG 프로젝트
SK가스는 1984년 현대종합상사, 한국석유공사, 삼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예멘 마리브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음. 총 매장량 2억톤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서 SK는 7%의 지분을 보유하였으며, 생산된 LNG는 미국과 프랑스에 수출되었음.
미국 에너지 트랜스퍼와의 장기 계약
2022년에는 SK가스 계열사인 SK 가스트레이딩이 미국의 LNG 수송업체 에너지 트랜스퍼(ET)와 18년간 연간 40만톤의 LNG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음. 이 계약을 통해 2026년부터 루이지애나에 있는 레이크 찰스 수출 시설에서 첫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임.
SK어드밴스드를 통한 프로필렌 수출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 APC사, 쿠웨이트 PIC사와 합작하여 설립한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연간 70만톤의 LPG를 원료로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음. 이 사업은 민관 합동으로 중동 자본을 유치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
최근 3년 재무재표
매출액 및 손익 추이
SK가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손익 추이는 다음과 같음:
구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증감(22-23)
|
매출액
|
6조 4,945억원
|
8조 661억원
|
6조 9,939억원
|
-1조 721억원(-13.3%)
|
영업이익
|
1,055억원
|
3,904억원
|
3,036억원
|
-868억원(-22.2%)
|
당기순이익
|
-
|
2,570억원
|
3,142억원
|
571억원(+22.2%)
|
2023년에는 LPG 국제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2.2% 감소하였음.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22.2% 증가한 3,142억원을 기록하여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음.
2024년 실적 현황
2024년 실적은 분기별로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음:
구분
|
2024년 1분기
|
2024년 2분기
|
2024년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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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누적
|
매출액
|
12,202억원
|
11,008억원
|
10,279억원
|
33,489억원
|
영업이익
|
821억원
|
461억원
|
132억원
|
1,414억원
|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3,489억원, 영업이익은 1,414억원을 기록하고 있음. 이는 LPG 국제가격의 변동과 판매량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임.
결론
SK가스는 국내 LPG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두 기업으로, 대규모 저장 인프라와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여 LPG 유통뿐만 아니라 PDH 사업, LNG/LPG 복합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음.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바이오 LPG와 청정 수소 생산 기술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고 있음. 재무적으로는 2023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주고 있음.
향후 에너지 산업의 친환경화 추세와 미국산 LNG 수입 증가, ESS 시장 성장 등이 SK가스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다만, 그룹 내 경쟁과 LPG 가격 변동성, 중국과의 기술 경쟁 등은 SK가스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임. 전반적으로 SK가스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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